제주는 7일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소속 윤일록을 임대 영입했다. 임대기간은 2019년까지"라고 전했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윤일록은 2011년 경남에서 데뷔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205경기 31골 32도움을 기록, K리그 통산 46번째 30-30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2017년에는 도움 2위(12개)에 오르기도 했다.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A매치에도 8경기 출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난해 일본 요코하마로 이적해 27경기에 뛰었다. 요코하마와 재계약했지만, 임대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는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오른발잡이지만,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이 탁월한 '반대발 윙어'"라면서 "공간 패스 능력도 뛰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솨할 수 있다. 오른쪽 측면도 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환 감독도 "골 결정력 뿐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까지 뛰어난 공격 카드"라면서 "윤일록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윤일록은 "일본을 떠나 제주에 합류하게 됐다. 제주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축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좋다"면서 "2019년 많은 것을 새롭게 느끼고 배우면서 제주의 목표인 K리그1(클래식)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