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와 프랑스 리그앙 낭트는 1월23일 에밀리아노 살라의 사고 소식으로 충격에 빠졌다. 낭트에서 카디프시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살라가 비행기 사고를 당한 것. 살라가 탄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가 낭트에서 카디프시티로 이동하는 도중 추락해 실종됐다.
일단 시신 1구는 찾았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사고 비행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살라의 시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전히 사고 수습 중인 가운데 낭트가 카디프시티에 살라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살라는 1500만 파운드(약 219억원) 이적료에 낭트를 떠나 카디프시티로 향했다. 낭트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카디프시티는 3년, 3회에 걸쳐 살라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했고, 첫 지급은 살라가 도착해 서류 작업을 마무리한 뒤 결정할 예정이었다.
카디프시티의 메흐메트 달먼 회장은 프랑스 레퀴프를 통해 "600만 유로(527만 파운드)를 지급할 예정이었다"면서 "다만 사고 수습 과정 중에 있다. 지금은 가족들을 존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낭트는 "10일 이내"라는 제한을 걸며 카디프시티를 압박했다. BBC는 "낭트가 10일 이내 첫 이적료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카디프시티는 낭트의 요구에 다소 놀란 모양새다.
카디프시티 관계자는 "계약은 지킨다. 다만 사고 수습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살라의 이적료 1500만 파운드 가운데 절반은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로 넘어간다. 살라는 낭트로 이적하기 전 보르도 소속이었다. 2015년 낭트로 이적하면서 체결한 계약에 따른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