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겨울 가뭄에도 저수율 평년 웃돌아

올 겨울 적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 댐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6일 청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도내 평균 강수량은 2.76㎜로 평년(25.5㎜)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1일 기준으로 충주댐과 대청댐 저수율은 각각 73% 정도로 예년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강수량이 적을 것을 대비해 사전에 방류량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평년의 87.3%보다 높은 94.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충청북도는 이달부터 대형 관정 1843개소와 양수장 414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내 대다수의 저수지에서 높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봄 영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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