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수는 개봉 15일째인 이날 낮 12시 25분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한국 영화 중 역대 18번째이자 외화 포함 역대 23번째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2013/1280만)에 이어 6년 만에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이병헌 감독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2017)에 이은 본인의 4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0만), '7번방의 선물'(2013/1,280만), '명량'(2014/1,760만)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주연배우 류승룡은 자신의 출연 작품 중 4번째 '천만 영화'를 배출했다.
지난달 23일 개봉과 동시에 36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보름 동안 정상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개봉 3~5일째 잇달아 100만~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매서운 흥행세를 보인 '극한직업'은 이후 8일째 400만 관객을, 10일째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설 연휴가 시작된 이달 2일부터 6일까지는 매일 100만 명 전후의 관객을 모으며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15일째 천만 관객 동원은 23편의 '천만 영화' 중 '명량'(12일)과 '신과함께-인과 연'(14일)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다.
이병헌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얼떨떨하다. 함께 작업하며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천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