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전 맨유 감독, 아이스하키 시구 하다 '망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앞두고 퍽을 던져주는 시구를 하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모리뉴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방가르드 옴스크와 SKA 상트페테르부르크의 KHL(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 경기에 앞서 링크에 설치된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했다.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모리뉴 감독은 시구를 맡아 두 선수 사이에 퍽을 던져주고 돌아서는 순간 얼음 위에 깔린 카펫이 밀리면서 크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깜짝 놀란 선수들이 모리뉴 감독을 부축했고, 모리뉴 감독은 선수들과 포옹을 한 뒤 악수를 하고 링크를 벗어났다.

모리뉴 감독이 공개 석상에서 넘어진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나오다가 바리케이드에 발이 걸려 크게 넘어져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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