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문가들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 중 틈틈이 차 안을 환기하고,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식은 졸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운전 전에는 약간 배고픈 듯 식사하는 게 좋다.
추운 날씨에 창을 닫고 히터를 계속 틀고 가다 보면 실내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 머리가 더 무거워지므로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졸음운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운전자를 적절히 교대해 주는 것도 좋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체중이 허리에 집중적으로 쏠려 만성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1.5배의 하중을 주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다.
특히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넣어둔 채로 운전하는 건 금물이다. 비뚤어진 자세가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장거리를 장시간 운전할 때에는 최대한 가벼운 옷차림이 좋다.
정덕환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는 "장시간 운전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교대 운전을 하거나 1~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맑은 공기를 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