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음세대의 주체, 청년이 아닐까 싶은데요.
CBS뉴스는 설 연휴를 맞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신학생들을 돌아보는 보도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빈곤과 부채, 그리고 취업난까지. 계속되는 악순환 속에서 고통받는 청년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이자 동시에 미래의 목회자들인 신학생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
CBS뉴스가 설 연휴를 맞아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주체, 청년을 주제로 한 보도특집 <청년, 그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4일 방영되는 1부에선 오늘날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들여다보고 이들을 돕기 위한 교계의 지원활동을 살펴봅니다.
청년들의 입을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보고, 성경적 원리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교회들을 통해 청년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봅니다.
[녹취]
이상갑 목사 / 청년사역연구소 대표, 산본교회 담임
"(지금 사회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현실의 문제를 뛰어넘기가 힘든 구조예요. 양극화된 틈새를 줄여주지 못하면 청년들의 문제는 계속 되풀이될 것입니다."
2부와 3부에선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 나갈 신학생들의 현실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갈수록 목회의 장은 좁아지고, 지금의 사례비 수준으로는 생계유지가 힘들어 빚만 쌓여간다는 신학생들.
많은 신학대학원 졸업생들이 다른 직업을 구하며 목회현장을 떠나는 현실 속에서 고뇌하는 신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녹취]
임지희 / 감신대 신대원
"(후배들에게) 미자립교회에서 평생 목회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너는 정말로 이 길을 가고 싶냐고 물어봅니다. 교회의 어려운 상황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고 혹시 다른 꿈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기를 적극 권해주기도 하고요..."
마지막 3부는 흔들리는 한국교회의 현실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엔 어떤 문제들 있는지 점검하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신학생들과 함께 고민해봅니다.
CBS 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