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1시, 'SKY 캐슬 비하인드 : 감수하시겠습니까?'가 방송됐다. 'SKY 캐슬' 출연진이 나와 명장면과 촬영장 일화 등을 나눴다.
장성규 아나운서와 방송인 이상민이 진행한 이날 프로그램에는 각각 차민혁-노승혜 역을 맡은 김병철과 윤세아, 우양우-진진희 역을 맡은 조재윤과 오나라가 나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것은 극중 부부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미혼인 김병철과 윤세아의 다정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극중에서 피라미드에 집착하며 계급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야 한다고 다그치는 자기중심적인 가부장을 맡은 김병철이 실제로는 부드럽고 온화하며 귀여운 면도 있다는 점이 많은 시청자에게 회자됐다.
첫 대본 리딩 때 시청자들에게 많이 봐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김병철은 '더 귀엽게 해 주세요'라는 윤세아의 말에 주먹을 얼굴에 대는 포즈로 웃음을 안겼다. 윤세아는 "오빠 잘생겼다고 소문났어~", "앞으로 잘생김 잘 가리고 다니세요!"라며 촬영장에서도 김병철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대본 연습 중 같이 사진을 찍었다. 추운 세트장에서 연습 중인 윤세아를 위해 난로를 곁에 두는 김병철의 모습도 나왔다.
압권은 윤세아의 생일날 일화였다. 오나라는 둘이 전화도 하냐고 물었고 윤세아는 촬영 도중 생일날이었는데 당시 촬영 소품이었던 금고 비밀번호를 김병철이 자기 생일 번호로 해 놨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나라는 진진희 특유의 말투로 "뭐라고?"라며 놀랐다.
윤세아는 생일 축하한다는 전화를 건 김병철에게 노래 한 곡 불러 달라고 했다고. 이때 김병철은 바로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렀다는 게 윤세아의 설명이다. 가사에 맞춰 '사랑하는 윤세아'라고 불렀다고 기억하자, 윤세아는 '성은 왜 붙여~ 남 같이'라고 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최근 극중에 주요 소품으로 등장한 컵라면을 소재로 동반 CF를 찍기도 했다.
한편, JTBC 'SKY 캐슬 비하인드 : 감수하시겠습니까' 시청률은 7.319%(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전국 가구 기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