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아픔 딛고 쇼트트랙 월드컵 전 종목 예선 통과

함께 참가한 동료들도 무난한 예선 통과

심석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1000m와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모두 예선 통과했다.(노컷뉴스DB)
심석희(한국체대)가 아픔을 딛고 다시 달렸다.

심석희는 1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막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1000m와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모두 예선 통과했다.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심석희는 묵묵히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결국 자신의 기량을 큰 위기 없이 선보이며 메달 도전에 나섰다.


가장 먼저 1500m 예선에서 2분 30초 55의 기록으로 하너 데스멋(벨기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1000m에서는 1차 예선 1분 31초 731와 2차 예선 1분 30초 845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준준결승에 나서 조 1위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 임효준(이상 한국체대), 김지유가 조 1위, 준준결승에선 최민정, 김지유 대신 심석희와 김건희(만덕고)가 나서 다시 한번 조 1위로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2일 여자 1500m를 시작으로 3일 여자 1000m와 혼성 계주, 여자 3000m 계주에서 차례로 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첫날 예선에 출전한 최민정과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 최지현(성남시청.이상 여자), 황대헌과 박지원(단국대), 홍경환, 김건우(이상 한국체대), 이준서(신목고.이상 남자)가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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