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스트립바 의혹…경북 한국당 '멘붕'

가이드 대니얼 조가 제시한 최교일 의원 명함(사진=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이 미국 연수중 스트립바 출입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역 정치권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예천군의원 해외 추태로 곤욕을 크게 치른 지역 한국당은 최교일 쇼크로 '멘붕'에 빠진 표정이다.

1일 한국당 경북도당 한 관계자는 "어안이 벙벙하고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 요즘 여야가 서로 폭로할 거리를 찾으려로 혈안이 된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가 맞다. 우선 당사자 등을 상대로 진위 파악부터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의혹을 꺼낸 가이드 대니얼 조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진영에서 직책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폭로에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을 수 있다"고 의심했다.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해 온 예천지역 주민들은 최교일 파장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예천군 농민회 한 관계자는 "최교일 의원 의혹과 관련해 달리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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