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은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연히 (이렇게까지 의상으로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효린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은색 보디수트 의상을 선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효린은 "(당시 무대 공연을) 하고 내려와서 '노래를 왜 이렇게 못했지?'라고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었다"며 "사실 '(무대)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하고 올라갔는데, 막상 현장 분위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상 때문에 화제가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말을 이었다.
"그 의상은 어떤 디자이너가 손으로 직접 만든 세상에 딱 한 벌뿐인 옷이다. 내 인생 첫 단독 콘서트 때 멋있는 옷을 입고 싶어서 구매한 의상이다. 내가 갖고 있는 옷 중에 가장 고급스럽고 멋있는 의상을 그 좋은 자리에서 입고 싶었던 마음 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도 "(내가 입었던) 의상은 무대 준비하면서 '이런 의상 입고 싶다'고 해서 바로 스타일리스트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화사 역시 앞서 지난달 12일 '2018 MAMA 일본' 시상식에서 선보인 무대 의상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화사는 "평소 (내 의상이) 과하다는 생각을 못한다. 무대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주변에서 오히려 '너무 과한 것 같다'고 컨트롤해 준다"며 "무대에서 어떤 옷을 입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옷을) 무대에서 어떻게 입어야 제일 멋있을까, 내가 어떻게 잘 소화할 수 있을까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