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명절 연휴인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권역별 선별 진료소 및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등 홍역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권역별 보건소 5곳에서 각각 하루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더불어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고려대부속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서울의료원도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또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99’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뒤 지역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해외유입 홍역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23일까지 총 4명의 홍역 개별사례가 확인됐다.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