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로봇수술 200례 달성…실패 없이 안전한 수술 입증

최첨단 4세대 로봇 수술기 다빈치 Xi 이용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왼쪽 5번째)과 로봇수술 집도의들이 로봇수술 200례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이 최첨단 4세대 로봇 수술기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수술을 시행한 지 10개월 만이다.

자궁암 등 산부인과 수술이 1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분야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시행됐다.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와 가슴 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암을 절제하는 로봇 바바수술(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과 자궁이 골반에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 교정 수술, 구강암 절제술 등 난이도 높은 수술도 진행됐다.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쳤다고 건양대병원은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4세대 다빈치 Xi와 연동되는 첨단 수술대 시스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를 중부권 최초로 도입해 운용 중이다. 로봇수술 시 실시간으로 최적의 수술대의 각도와 위치를 찾고 조정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최인석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안전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의료진의 로봇수술 숙련도 향상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수술을 할 수 있었다"며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친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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