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종로구 케어 사무실과 박 대표의 자택 등 9곳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압수하는대로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 후 조사 대상자를 선정해 소환 조사하겠다"며 "박 대표 또한 관계자 조사 후 신속하게 소환 조사하겠다"고 했다.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은 케어의 한 내부직원이 박 대표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조동물 200여마리를 무더기로 안락사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18일 박 대표를 사기‧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고발이 이어지자 박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자체 보호소에서 이뤄지는 대형 살처분과 달리 케어에서 했던 건 인도적 안락사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