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진수 부장검사)는 최근 성균관대로스쿨 A교수 연구실과 외부 사무실과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속 B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6일 A교수를 강요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A교수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 B검사와 경기도에 있는 모 대학 C교수의 논문 총 4편을 수정·작성하도록 한 것은 부당한 강요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이들은 B검사와 C교수가 부동산 신탁회사 부회장의 자녀이고, A교수가 부회장의 회사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논문 대필을 놓고 대가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