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쥐가 주민 수의 두 배 ''사냥'' 돌입

슈투트가르트 시, 쥐 120만이 서식해 각종 질병 야기하자 ''살서제'' 등 투입키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내 서식 쥐가 주민 수의 두배에 이를 만큼 급증하면서 위생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자 시 당국이 전격적으로 ''쥐 사냥 작전''에 돌입했다.

독일의 남부에 위치한 이 도시의 주민은 60만 명. 반면 현재 서식하고 있는 쥐는 주민 수의 두배에 이르는 약 120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쥐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자 시 당국이 쥐잡기 작전을 개시했다.


겨울철에 지하 하수구나 다리 밑에서 서식해 오던 쥐들이 봄이 되면서 활동을 시작, 각종 병균을 옮기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자 슈투트가르트 시 보건국이 12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해 쥐 사냥에 나선 것.

시 보건 시 당국은 "연 평균 8 ~ 12마리의 새끼를 낳는 쥐들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어놓아선 안된다"며 "음식물을 화장실을 통해 버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보건 국장은 "쥐의 분비물이 샬모렐라 균을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원인을 제공하는 만큼 쥐 사냥은 절대 늦출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시의 정원 관리부장도 "쥐들이 공동묘지의 나무 밑이나 각종 거름더미 속에 숨어 있다가 초등학교 운동장이나 유치원의 놀이터에 나타나 어린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돼 시민들의 신고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총 연장 거리 1700Km 에 달하는 시의 지하수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쥐 50만마리 사냥을 위해 쥐약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투입된 약을 먹은 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면서 몸속에 핏줄이 터지는 방법으로 죽게 된다"고 시 보건 국장은 밝혔다.

독일= euko24.com 김홍민/노컷뉴스 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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