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으로서 당 대표에 도전하는 주호영, 심재철, 안상수, 김진태 의원 등과 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우택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검증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마지막 순간에 원내 단일화를 이루어서 단일 후보가 승리하도록 길을 터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선관위가 황교안 전 총리가 출마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선관위가 정무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비대위원회와 황 전 총리를 동시에 비판했다.
그는 "황 전 총리가 당권에 도전하려고 입당한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애초 출마 자격이 없다는 걸 분명히 하지 않은 건 비대위의 실책이다"고 지적했다.
또 "황 전 총리는 선관위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출마 선언을 해버렸다"며 "그분 말씀대로 내갈길을 가겠다는 태도는 당인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