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주식발행 규모가 170건 8조8959억원으로 전년의 166건 10조3572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식발행을 보면 기업공개(IPO)는 95건 2조3149억원으로 전년 77건 5조8893억원 대비 60.7% 줄었다. 건수는 늘었지만 중소형주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발행규모가 줄었다.
유상증자는 75건 6조5810억원으로 전년의 89건 4조4679억원 대비 47.3% 늘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 일부 대기업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면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160조9183억원으로 전년의 144조238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선제적인 자금조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회사채 발행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5조2731억원으로 전년의 442조832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기업어음 발행은 353조6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고, 전단채 발행은 1117조5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