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장례식장을 찾아 빈소 앞 추모공간에 '우리의 마음과 역사 속에 길이 남아주시오소서'란 글을 남겼다. 이후 빈소에 들어가 묵념으로 김 할머니를 조문했다.
강 장관은 빈소 앞에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의 "처절하게 싸우셨는데 안타깝다. 끝까지 우리를 배려하고 가셨다"는 말에 "너무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해치유재단 설립에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의 추후 처리 방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날인 29일 문재인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김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들이 23분 이라며 "한분 한분 다 떠나가고 계신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떠나보내게 돼 마음이 아프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