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30일 내놓은 '입장문'에서 "회사에 제기된 미국 정부의 기소에 대해 매우 실망하였음을 밝힌다"면서 "멍여사가 체포된 이후, 화웨이는 미국 법무부, 뉴욕주 동부지방검찰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였으나 미국 측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이러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영업 기밀 관련 민사소송 건은 이미 오래 전에 해결됐고 시애틀 배심원단이 화웨이에 대해 손해배상할 의무가 없으며, 악의적 행위가 전혀 없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화웨이 및 자회사 또는 계열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기소한 법률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멍여사가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으며, 미 법원이 최종적으로 우리와 같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8일 화웨이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또 캐나다 법무부에는 멍 부회장의 신병인도를 공식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