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관협치위원 위촉식'에서는 위원장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 이화영 평화부지사, 도 실·국장 6명, 민간위원 20명 등 모두 28명이 위촉장을 받고 민관협치위원으로 위촉됐다.
거버넌스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도민 등으로 구성된 '민간협치위원회'는 앞으로 ▲정책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정책 결정 ▲시행 및 평가 ▲인식개선을 위한 소통강화 ▲제도개선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위워회 출법취지에 대해 "권한을 행사하는 대리인들이 권한을 행사할 때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착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라며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를 최대한 확대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촛불을 든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경기도는 '촛불민심'이자 '민주주의의 기본 논리'를 최대한 반영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바라는 바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사가 도정에 즉각 반영되는 것이고 합리적 의사에 반하는 정책 집행이나 결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교정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눈을 가진 사람들이 도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민관협치위원회가 도민들의 의견을 경기도정에 반영하는 유용한 통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날 공식 출범한 '민관협치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역점 추진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