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주노총 경사노위 불참에 "사회적 대화 선택 사항 아냐"

전날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경사노위 참여 부결 뒤 靑 첫 반응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예정된 일정 소화" 31일 전체회의 강행 의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는 29일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무산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날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에서 지도부가 발의한 '경사노위 참여안'을 제외한 '불참' '조건부 참여' 등 수정안을 투표에 붙였지만 모두 부결되면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는 중앙집행위원회로 위임됐다.

김 대변인은 "경사노위는 이미 출범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노총이 불참하더라도 오는 31일로 예정된 경사노위 전체회의에서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등 노동현안을 계속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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