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법무부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소망교도소는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일대 21만4천여㎡ 대지에 1만4천여㎡의 건물을 건축할 예정이다. 총 3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건축공사는 지난 7월 토목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10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소망교도소는 1999년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2010년에 문을 열게 될 소망교도소는 잔여형기가 1년 이상 남은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성 재소자 중 희망자를 선발해 3백~5백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가 주목받는 것은 재범률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재소자 중 희망자만 입소하는 소망교도소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운영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다양한 기독교 교정교화 프로그램이 적용될 예정이며, 출소 후에는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출소자가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훈련할 방침이다.
소망교도소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50%에 이르는 출소자 재범률이 4%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