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이 중국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우레이를 겨울이적시장에 영입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11월 중국인 구단주가 56%의 지분을 사들이며 최대 주주가 된 에스파뇰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중국 선수의 영입을 추진했다. 여러 조건을 검토한 끝에 우레이가 영입 대상 가운데 최우선 후보로 꼽혔다.
다만 우레이의 합류에도 에스파뇰 코칭스태프는 팀 상황에 더욱 도움이 되는 선수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스포르트’의 해석이다. 에스파뇰은 28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4로 패해 7승3무11패(승점24)로 힘겹게 강등권을 벗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대표팀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어깨 부상의 여파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다. 이 때문에 우레이가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은 뒤 얼마나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이미 1월 초에 우레이과 계약을 마쳤고 수일 내로 이를 공개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레이의 영입은) 위험요소가 있지만 상업적인 활용을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