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한국당 보이콧, 아무 짝에 소용 없어"

"2월 방미 일정에서 선거제도 개혁 마무리해볼까 한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문희상 의장에게 그동안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 상황을 보고하고 조속한 처리를 위한 정치적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국회 일정 보이콧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에 "아무 짝에도 소용 없는 일을 한다"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국당이) 얻을 게 없는 데 뭘 하자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야당은 여당이 국회 보이콧을 하려고 하면 달려들어서 무조건 (국회를) 열라고 하고, 국회를 열어서 자기들만이라도 앉아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야당이 먼저 보이콧을 하는 것은 무슨 전략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1월 임수국회를 억지로 만들어서 소집을 해놓고 먼저 (2월 국회는) 보이콧을 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잘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오는 2월 방미 일정에서 허심탄회하게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얘기하고 마무리를 해볼까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문 의장은 "지금까지 각 당 대표들이 대화하는 주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제1주제로 꺼냈고 상당한 접근이 있다"며 "1월 처리는 어렵지만 2월에는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5당 대표가 정치협상에 나서게 원내대표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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