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이날 시신들을 부검한 결과 약물 중독사로 추정된단 1차 구두소견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3시쯤 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 부부와 이들의 10대 자녀 2명 등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의 모친으로, 사흘간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가족의 사망사실을 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에 침입한 흔적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과 주변인의 진술 등을 통해 사망 동기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