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장 "서민·중소기업 곤란 겪지 않도록 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윤창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들이 건전성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공급을 줄임으로써 서민과 종소기업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말 5.5%였던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7년 말 4.5%로 낮아졌으나 지난해 9월 말 현재 4.7%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윤 원장은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채권은 조속히 정리하고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 도입과 2단계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상향 그리고 내년에 시행하는 예대율 규제 등 강화되는 건전성 규제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또 저축은행이 포용적 금융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의 후속조치 이행과 채무재조정 제도, 자영업자 컨설팅 등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아울러 지역 내 혁신성장 기업 발굴·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축은행의 성장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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