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감금·폭행한 혐의로 40대 택시기사 A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홍대 앞에서 여성승객 B씨를 태운 뒤 잠들자 선유도 공원으로 데려가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B씨의 두 손을 묶고 흉기로 위협했다.
B씨는 '구토할 것 같다'며 손을 풀어달라 요구해 테이프가 느슨해진 사이 가까스로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9시간만에 경기도 부천 자택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