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총에서 추후 국회 일정을 모두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부 이유에 대해선 "조 선관위원 임명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라고 했음에도 청와대가 강행했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법부부터 선관위에 이르기까지 좌파 독재를 하고 있다"며 "좌파 독재 및 권력농단을 심판을 위해 국회에서 단식 릴레이 농성 및 국회 거부 투쟁을 하겠다"고 했다. 권력농단에 대해선 ▲고용세습 국정조사 계획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특검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관련 청문회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정조사 등에 대한 여당의 거부를 이유로 들었다.
한국당은 이들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가 받아들여지기까지 소속 의원들이 1명씩 돌아가면서 국회 로텐데홀에서 1일 단식 농성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