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타미플루 제공, 수송날짜 관련 남북협의만 남아"

(사진=연합뉴스 제공)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북한 전달과 관련해 사실상 수송날짜 등 실무적 문제에 대한 남북 협의 절차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으로선 내주에 남북 간에 협의를 통해서 수송날짜를 정하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 있다"면서 "한미 간에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한미 워킹그룹 대면 회의에서 북한에 타미플루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과 공감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와 별도로 타미플루를 운반할 트럭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대북제재에 저촉되는지 등에 대해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타미플루 북송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위원회로부터 별도로 제재 면제를 승인받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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