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혁(25)씨의 모교인 부산 동아대학교는 학교 차원에서 대표 계좌를 만들어 후원금을 모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날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대표 계좌 개설 등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다.
동아대는 학내 구성원 뿐 아니라 동문회, 외부단체 등에도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박 씨가 재학 중인 동아대 수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1차 모금액인 300만 원을 박 씨의 동생 계좌를 통해 전달했다.
학교 밖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항공의료 이송 전문기업인 '프로텍션 메드'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 국적항공사와 함께 박씨의 귀국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한 언론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있었던 밴쿠버의 교회협의회, 캐나다 소재 한인 단체도 후원금 모으기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박 씨가 입원한 메디컬센터에 현지 영사협력원을 보내는 한편, 박 씨의 가족에게 미국 입국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안내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박 씨 사연이 담긴 국민청원은 24일 오후 3시 기준 2만 명이 넘게 서명하는 등 주위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한편, 박 씨는 앞서 캐나다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서울 소재의 한 플랫폼 업체와 계약한 뒤 현지 여행업체에서 제공하는 '그랜드캐년 캠핑카 투어'에 참여했다.
그랜드 캐년에 도착한 뒤 주어지는 2시간의 자유시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박 씨는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병원비는 20여 일 만에 10억 원 이상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