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4일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 행사가 열린 대전시청을 찾아 “우리 과학기술의 현재이며 미래인 대전에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향해 출발하고자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내건 1호 공약이다.
문 대통령은 “대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선도도시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고 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날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지역혁신성장 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하기 위한 ‘4차산업혁명 선도지역거점 창출전략’을 제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를 4차산업혁명시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하기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허 시장은 ▲ 기술사업화 활성화(창업타운 조성, 융복합 플랫폼 구축) ▲ 대덕특구 혁신공간화(창의혁신공간 조성) ▲ 첨단산업단지 조성(대동·금탄, 안산, 장대 첨단산업단지) ▲ 혁신생태계 고도화(기업가정신박물관 조성) 등 4대 전략과 7개 선도과제를 제시했다.
허 시장은 “대덕특구를 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특구, 첨단기술이 비즈니스가 되는 특구, 기술의 융복합과 혁신이 일어나는 특구로 재창조해 2030년 연매출 100조, 일자리 10만 개 창출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전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천명한 뒤 대덕특구 현장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출연연 연구과제 성공률이 99.5%인데, 바람직하지 않다. 실패를 당연히 여기고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적인 과제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도 이런 실패에 대해 과감하게 용인해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지역경제 활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전 경제인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했으며, 간담회 이후에는 으능정이거리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