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조범현 등 야구 대표팀 감독 후보 5명으로 압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9월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자료사진=노컷뉴스)

KBO 기술위원회가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최종 후보 5명을 확정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KBO 기술위원회는 2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예비 후보 2명을 포함한 최종 후보 5명을 선정했다. 5명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한 뒤 정운찬 KBO 총재에게 보고했다.


최종 후보 명단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감독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지휘한 조범현 감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이달 말 선임될 것으로 보이는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은 오는 11월 프리미어 12 대회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중요한 대회다.

KBO는 도쿄올림픽까지 임기가 보장됐던 선동열 전 감독이 지난해 사퇴하면서 기술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이 됐던 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부활시켰다.

기술위원회는 박재홍 해설위원, 최원호 해설위원, 이종열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 마해영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김진섭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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