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23일 지난 한 해 477만명의 국민에게 20조7500억원의 연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20년 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는 54만명으로 10년전인 2008년(2만1000명)에 비해 26배 늘었다. 이들이 받는 연금은 월평균 91만원으로 나타났다.
노령연금 수급자를 금액별로 보면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명이 나왔다.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수급자는 7477명으로 전년(4045명)에 비해 84.8%가 늘었다.
100만원이상 150민원 미만은 19만4105명으로 전년(16만8173명)대비 15.4% 증가했다
이로써 100만 이상 수급자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9만8733쌍이다. 이 가운데 6쌍은 300만원 이상 연금을 받고 있다.
서울에 사는 A씨(남,63세)와 B씨(여,62세) 부부는 A씨가 165만6000원, B씨가 162만2000원의 연금을 받고 있어 부부합산으로 최고 연금액을 기록했다.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C씨(남,111세)로 국민연금 가입자인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최연소 수급자는 부산에 사는 1세 여야로 월 24만4000원의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76명이며, 여성이 65명으로 남성보다 5.9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