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탁 행정관은 23일까지 휴가를 연장하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탁 행정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후임자 물색에 나섰고, 서 전 PD를 포함해 다수의 후보군이 검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인사 내용은 대통령께서 결정하기 전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의전비서관 자리를 원하다가 여의치 않자 사표를 냈다는 일부 보도는 맞지 않다"며 "본인이 지난해부터 청와대를 나가고 싶어했고, 스스로 소임을 다 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탁 행정관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제출된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의전비서관과 고용노동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 등 일부 공석인 비서관급 인사와 함께 행정관 인사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검증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