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올해 농업·농가경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생산액이 전년보다 1.5% 감소한 49조 442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30조 4840억 원으로 예상되고 곡물 생산액은 쌀‧감자 가격이 크게 높았던 전년 대비 4.7% 감소하며 채소도 1.4% 감소하는 반면에 과실류 생산액은 전년보다 13.0%, 특용‧약용도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축잠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18조 9580억 원이 되고 닭 생산액만 0.5% 증가하며 한육우 1.4%, 돼지 7.9%, 계란 1.8%, 오리 6.9%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4006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소득은 경영비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1052만 원이 되고 농외소득은 겸업소득과 사업외소득 증가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1758만 원,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1.3% 감소하는 반면 비경상소득은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농가인구 감소세는 지속되지만 농림어업취업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가인구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234만 명, 농가호수는 1.4% 감소한 101만 호가 되고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전년보다 0.4%p 상승한 43.3%가 되며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세 이어져 전년보다 1.5% 증가한 136만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올해도 경지면적과 재배면적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지면적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159만 ha, 재배면적은 0.9% 줄어든 162만 ha가 되고 농가인구당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67.9a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1억 920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농축산물 수입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275억 8천만 달러, 수출액은 2.2% 증가한 65억 5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중장기 육류와 수입과일의 소비는 연평균 각각 1.3%, 2.2% 증가하는 반면 곡물과 채소는 각각 0.7%,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