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전반 19부 터진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헤딩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베트남과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베트남은 전날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아 톱클레스인 사우디를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며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4강 진출팀을 결정하는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는 오는 24일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모리야스 감독은 "4강 상대인 베트남보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만 회복에 집중하면서 다음 경기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트남의 사령탑 박항서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모리야스 감독이다. 그는 "박항서 감독은 U-23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고 좋은 역량을 갖췄다. 경험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일본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베트남은 수비가 강하다. 하지만 공격에도 좋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위협적이다"라며 "우리 역시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 여러 부분을 고려하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