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날 테임즈는 '힙합보이'라는 이름의 '복면가수'로 등장해 또 다른 복면가수 '메탈보이'와 1라운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두 복면가수는 세계적인 가수 스티비 원더의 명곡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를 불렀다.
투표 결과 '메탈보이'의 승리. 아쉽게 패한 '힙합보이' 테임즈는 십센치의 '아메리카노'를 솔로곡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마친 뒤 테임즈는 "안녕하세요. 테임즈입니다"라고 인사하며 활짝 웃었다.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녹화 일주일 전 극비리에 입국했다는 그는 "노래 연습을 엄청했다"며 "TV로 자주 보던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음에 더 어려운 노래를 준비해서 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2014∼2016년 한국 KBO리그 NC다이노스에서 외국인 타자로 활약하다가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