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스타디움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6언더파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22언더파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과 6타 차다.
올 시즌 루키로서 PGA 투어에 뛰어든 임성재는 첫 대회였던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톱10 진입은 없었다.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임성재는 "오늘 8언더파를 쳤는데 매우 만족스럽고,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은 날이다. 샷도 잘 되고, 퍼트도 워낙 잘 돼 8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면서 "하루 남았고, 오늘과 같은 스타디움코스에서 치게 됐다. 안정적으로 보기 없는 작전으로 가고, 찬스가 오면 잡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 외 김시우(24)가 라킨타 코스(파72·7060야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컷 통과.
배상문(33), 이경훈(28), 김민휘(27)은 컷 탈락했다.
미켈슨의 질주가 이어졌다. 미켈슨은 스타디움코스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22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사흘 연속 선두로 20언더파 단독 2위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2타 차다. 미켈슨은 통산 44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