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도 한라봉 맛보세요"…아열대 과일 재배 성공

(사진=고성군청 제공)
경남 고성군은 제주도에서만 맛보던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 재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성군 마암면 정용식 씨 농가는 고성에서 최초로 한라봉 재배에 성공해 출하를 하고 있다.

마암면은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제주와 비교해도 아열대 과일 재배지로 손색이 없다고 군은 설명했다.


정 씨 농가는 2000㎡ 규모의 시설하우스 3동에 식재된 한라봉 나무 300주에서 1톤의 한라봉을 수확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한라봉은 당도가 높아 구매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높다.

가격은 등급에 따라 1상자 기준(3~5㎏) 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대표적인 열대 작물인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며 "아열대 과일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아열대 과수 품목을 적극 발굴해 농가의 신소득 작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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