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즉시배포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12시 15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은 “북미 관계와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에 관한 계속된 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언론들은 빠르면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숙소인 워싱턴DC 듀폰서클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만나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회담은 50여분 가량 이어졌고, 폼페이오 장관이 호텔을 나간 직후, 김영철 부위원장도 호텔을 떠났다. 백악관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부가 이번 고위급 회담이 끝난 직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는 노력들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