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오승환, 장애인체육 후원금 1000만원 기부

휠체어테니스 김명제 등 후원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메이저리거 오승환은 휠체어테니스선수 김명제와 기초종목 육성금으로 각 500만원씩 전달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욱회)
메이저리거 오승환(콜로라도)이 장애인 운동선수를 후원한다.

오승환은 18일 낮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자격으로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6년 12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오승환은 벌써 세 번이나 장애인 운동선수를 후원했다. 2016년 12월 휠체어테니스 선수 임호원을 시작으로 2018년 2월에는 임호원과 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에게 1000만원씩 후원했다.

이번에는 야구계 후배이자 휠체어테니스 선수 김명제 후원과 신인선수 육성을 위한 기초종목 육성 지원에 나섰다. 김명제는 2014년 휠체어테니스에 입문한 뒤, 지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휠체어테니스 쿼드 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홍보대사로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매년 기부를 하게 됐다. 앞으로는 기부뿐만 아니라 같은 선수로서 장애인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몸으로 뛰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김명제는 "함께 운동했던 오승환 선수를 다시 만나서 너무 기쁘다. 지금은 다른 자리에 있지만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많은 분들이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갖고 후원의 손길이 이어진다면 어렵게 운동하고 있는 장애인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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