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샤크'는 15일(현지 시각)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 '핫 100'에서 3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32위로 깜짝 등장한 후 2주째 3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베이비 샤크'는 지난해 7월 빌보드 '키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처음 등장했다. 그러다 지난주 '핫 100'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상어 가족'은 지난 2015년 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북미권 구전동요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곡이다. '베이비 샤크'는 영어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베이비 샤크'는 이미 해외 차트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빌보드 차트 스트리밍 24위,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서도 5주 톱40에 들었다. '베이비 샤크' 체조 버전 뮤직비디오는 17일 현재 누적 조회수 21억 9709만 7303회에 이른다.
'베이비 샤크'는 '뚜루뚜뚜~'라고 하는 독특한 추임새로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상어가족의 중독성은 차원이 다르다, 이렇게 해외 언론에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엄마, 손자, 선생님 등 다양한 버전이 가능한 '유연함'을 지니고 있는 것도 '베이비 샤크'의 특징이다.
김 평론가는 "곡 자체가 가진 중독성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자신의 개성에 맞춰서 연출할 수 있는 부분도 이 곡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 요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