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Visual개발팀장인 김학성 전무는 16일 삼성 뉴스룸에 올린 '내일을 향한 삼성 스마트폰의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사람들이 더 큰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최근 스마트폰 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오히려 스마트폰의 가능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5G와 AI, VR 등의 신기술이 다가오면서 더 큰 스크린이 필요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크린이 커질 수록 휴대하기가 불편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 힘을 쏟았고 2018년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그 결과라고 소개했다.
자신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쏟아부었으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수십만 번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기구 기술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또 얇은 바디 내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배터리와 쿨링 시스템 등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고 작은 화면을 큰 화면으로 펼쳤을 때 사용하던 앱이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속적으로 모바일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하며 모바일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물론 김 전무의 글 어디에도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한다는 언급은 없다.
지난 11일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언팩 초청장에서도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20일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공개된다고만 돼 있을 뿐 갤럭시 S10이라거나 폴더블폰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삼성전자측도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 S10만 공개할지 폴더블폰도 함께 공개할지에 대해 분명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