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정우재는 제주로, 정태욱은 대구로

정우재.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대구와 제주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구와 제주는 16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 정태욱(22)이 대구로 향하고, 정우재(27)가 제주로 이적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대구는 제주로부터 정태욱과 함께 현금을 추가로 받았다.


제주로 향한 정우재는 대구의 주전 측면 수비수였다. K리그1(클래식)에서 2년 동안 65경기(2골 8도움)를 소화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30경기 6골 12도움.

제주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왕성한 활동량이 일품"이라면서 "선수 운용 및 전술 변화에 따라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수비는 물론 왼쪽도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우재는 "대구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새로운 둥지인 제주에서도 발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제주의 올 시즌 목표인 K리그1 우승과 ACL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사진=대구FC 제공)
대구 유니폼을 입게된 정태욱은 차세대 수비수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거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다만 K리그1에서는 아직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제주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수비수"라면서 "194cm 장신에서 나오는 공중볼 장악력에 몸 싸움, 빌드업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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