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AIST에 따르면 신 총장은 WEF 회장으로부터 다보스 포럼 '글로벌 대학 리더스 포럼(GULF)' 회원 대학의 총장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초청받았다.
GULF는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영국 옥스퍼드대, 일본 도쿄대, 중국 베이징대 등 세계 27대 대학 총장들이 초청받아 운영된다. 국제 고등 교육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KAIST가 2014년부터 유일한 GULF 회원 대학으로 초청받아 올해까지 GULF 세션에만 6년째 연속 참여 중이다.
또 GULF 세션에 참석한 세계 유명 대학 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신 총장은 특히 WEF 측 고위인사들과 만나 오는 3월, KAIST에 문을 여는 'Korea-WEF 4IR Center'의 운영과 사업 방향에 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센터(WEF 4IR Center)는 세계 각국의 4차 산업혁명 정책자문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WEF의 산하 조직으로 2017년 설립됐다.
신성철 총장은 "KAIST에 설치 예정인 Korea-WEF 4IR Center는 9개에 달하는 WEF 4차 산업혁명 시범사업 중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정밀의학에 대한 공동연구를 WEF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