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은 시민참여단 토론회를 통해, 편안한 교복으로써 '생활복'을 선정하였으나, 이는 학교별로 구성원이 결정할 사안인 만큼, 추진단은 공론화 절차와 숙의자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공론화"를 추진해 줄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 단계에서, 교복 착용의 당사자가 학생인 만큼 학교구성원이 편안한 교복을 선정할 때"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학교 공론화에서는 '편안한 교복' 으로써 학교 교복은 교복 자율화, 생활복, 기존 교복 개선 중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와 그에 따른 복장 디자인 및 소재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루게 된다.
이에 서울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칙 제·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개정안을 발의하고, 관련된 숙의자료와 숙의 기간을 제공 후 토론회, 설문조사 등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시안을 마련한다. 이 시안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최종안 확정을 거쳐 학교장 결재 후 공포,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편안한 교복' 에 대한 학교규칙의 제·개정을 위한 토론회, 위원회, 설문조사 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2019학년도 상반기는 관내 서울시 중·고등학교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공론화가 도입된다"며, "두발, 복장 등 학생의 용모 관련 학생생활규정(학교규칙)을 학교구성원의 충분한 숙의과정과 전체 의견수렴을 통해 제·개정하여, 중·고등학교에 편안한 교복을 도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에 단위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공론화'를 통해 학생의 두발, 복장에 대한 학교규칙을 제·개정하면, 염색 및 파마 등 두발 관련 학교규칙은 공포 즉시 도입되며, 편안한 교복은 하반기에 학교주관구매 절차를 통해 2020학년도에 최종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