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투자배급사인 NEW의 해외세일즈를 담당하는 콘텐츠판다는 15일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악녀'의 TV 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아닌 한국 영화가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녀'의 TV시리즈 명은 'Villainess'로 LA 비밀조직에서 살인병기로 키워진 여성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을 맡은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가 2010년 시즌 1부터 현재 방영 중인 시즌 9까지 전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워킹데드' 시리즈 제작사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콘텐츠판다는 "'워킹데드'로 국내에도 친숙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제작 파트너십을 통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는 '악녀'의 장르적 매력을 풍성한 스토리라인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악녀'의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인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악녀'의 세계관을 확장해 스릴 넘치는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영화 '악녀'를 연출하고 TV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정병길 감독은 "액션 뿐만 아니라 연속성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