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삶의 질+미래형 명품도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인구 35만 명을 넘어선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삶의 질 향상과 미래형 명품 자족도시를 향해 속도를 낸다.

종합스포츠센터와 제2노인복지관, 어은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첫 삽을 뜨는가 하면 원신흥도서관이나 명물카페조성 거리는 조만간 구민들의 삶을 파고든다.

온천 지구 활성화를 통해 ‘관광 유성’의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각종 인프라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강과 생활체육 거점 공간으로 기대되는 유성종합스포츠센터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오는 3월 착공한다. 216억 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신성동에 건립되는 센터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그룹운동실, 레슬링 훈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노인복지관은 원신흥동에 둥지를 튼다. 역시 상반기 중 착공해 21년 개관 예정이다. 무엇보다 실제 이용자인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특성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한 점이 주목된다. 116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취미·프로그램실과 정보화실, 실내체육관 등이 설치된다.


어은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비 100억 원이 투입돼 청년지원센터를 비롯해 ▲주거클러스터 조성 ▲가로친화형 상가 만들기 ▲보행자거리 조성 등 10여 가지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1월부터는 현장지원센터도 활동에 나섰다.

대전에서 청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최근에는 국내외 청년 활동가들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어은동 뉴딜사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보건소의 구암동 신축 이전 사업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건강 뿐 아니라 문화와 체험,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당장 올해부터 활용이 가능한 곳들도 많다.

142억 원이 투입된 원신흥동 도서관이 이 달 중 개관하고 60억 원이 들어간 봉명동 명물카페 조성 사업도 조만간 완료된다.

정용래 청장은 “유성의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도시 경쟁력은 35만 구민에게 있다”며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미래형 명품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반 시설과 대규모 편의 시설 확충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