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15일 "K리그1(클래식)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무고사와 팀 내 최고 대우로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무고사는 2021년까지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천은 이미 수비수 부노자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무고사도 붙잡는데 성공했다. 아길라르는 제주로 이적했다.
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무고사는 지난해 인천에 입단했다. K리그 첫 해 35경기에서 19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4위에 자리했다. 공격포인트 23개는 인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득점왕에 올랐던 유병수의 22골.
인천은 "데뷔 첫 해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면모를 과시한 무고사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노력을 펼쳤다"면서 "무고사에게 팀 내 최고 조건과 함께 연장 계약을 제안했고, 무고사도 만족하며 OK 사인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무고사는 14일 인천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에 합의했다.
무고사는 "내가 사랑하는 인천 가족들과 계속해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난해 만큼 좋은 활약으로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고사는 16일 태국 치앙마이로 건너가 인천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